Wednesday, December 15, 2010

단말기 선정(킨들 vs 패드류)


전자책에서 단말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고 만들어놓은 책을 읽는 것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언론에서는 대부분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의 경쟁구도로 몰고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은 동일한 종류의 기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이걸 그냥 패드류라고 지칭하겠습니다.

제가 보는 관점은 액티브 디스플레이냐 패시브 디스플레이냐로 분류를 합니다.

액티브 디스플레이는 LCD / OLED 와 같이 백라이트나 자체발광체를 가지고 어두운데서도 볼 수 있는 기기, 즉, 아이패드나 갤럭시탭류 , 각종 패드류가 있고

패시브 디스플레이는 스스로 밫을 내지 못하고 반사광을 이용하는 기기, 전자종이 e-ink류 ,

아마존의 킨들,소니의 이북리더, 한국에서는 아이리버 스토리와 같은 기기들로 크게 둘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먼저 시장을 키운쪽은 아마존의 킨들이었는데 킨들은 반사광을 이용해서 글씨를 표시하므로

눈에 피로감이 덜 오게 됩니다. 눈에 피로감이 덜온다는 부분에 논란거리가 있긴한데, 직사광을 보는 거랑 반사광을 보는 거랑은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이게 무슨 원리냐하면 , LCD뒤에는 백라이트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재가 다양해졌지만, 쉽게 말해서 형광등과 같은 소재입니다. 맨눈으로 형광등을 쳐다보고 있으면 눈이 아프지 않나요, 그런 원리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LCD backlight가 진짜 형광등은 아니잖아요,

형광등을 바로 보느냐 아니면 형광등에서 나온 빛을 반사해서 보느냐, 개인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반사광이 아무래도 눈에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킨들은 진짜책을 읽는 편안한 느낌이지만, 반응 속도가 느려서 , 책을 휘리릭 넘겨보기등이 불편합니다.

유저가 바라보는 느낌은 사실 실제로 보지 않으면 감이 오지 않습니다. 도대체 전자책이 어떻길래. 킨들이 주는 그 종이 같은 느낌은 실제로 봐야지 느낄 수가 있습니다.

요즘 교보문고 가보면 삼성이나 아이리버의 전자책이 전시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다만, 이기기들은 킨들 2세대와 비슷합니다. 3세대는 좀더 눈이 편안합니다..

 이게 어떻게 보면 눈에 편하기 때문에 궁극적인 방향은 이 전자종이쪽이 좀더 낫지 않을까도 봅니다
하지만, 주로 앞에서부터 끝까지 순차적으로 읽는 소설류가 적당하지 앞뒤로 점프하고 발췌하면서 읽는 전공책등은 적합하지가 않아 보입니다.

거기에 현재는 단색 그레이계열이기 때문에 화려한 책들은 볼 수가 없습니다.

반면에 패드류는 반응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기 때문에 인터넷, 동영상등이 적합합니다,
다만 이것은 자체적으로 빛을 내기 때문에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이 피로하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개인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잠깐 잠깐 보는 신문이라든지 잡지라든지 인터넷등이 편리하지 장시간보기에는 적합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책을 읽기에는 사실 적합하지는 않습니다만, 이것도 backlight를 줄여놓고 보면 사실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반사광이냐 직사광이냐는 결국 빛의 강도가 눈에 영향을 주느냐 이거든요

이유가 어떻든 당분간 대세는 패드류가 될거 같습니다. 패드 종류가 기존의 노트북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고 또 이미 인터넷이라는 막강한 우군이 있기때문에 당장은 아이패드 , 갤럭시탭등이 주류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킨들은 사라지는가? No, 아닙니다 이 전자잉크가 지향하는 방향은 교과서입니다.
오래 봐도 눈이 아프지 않는 기기들 오래 읽어도 눈이 아프지 않은 컨텐츠 ,
얘를 들면 성경이라든지, 불경, 그리고 수많은 소설 책들
그리고 충전할 필요도 없는 긴 배터리 수명,

이런것들은 킨들이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태양아래서 비키니를 입고 킨들을 읽는 광고는
킨들이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있다는것.

아직 전자책은 시작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지금 준비하고 있다는것,

그리고 시장, 가장 큰 시장은 소설도 잡지도 아닌, 교과서라고 생각을 합니다.
학생수 = 교과서수 이렇게 시장이 잡히기 때문에
이 전자책 그중에서도 교과서 시장을 잡는 쪽이 승자가 되리라고 봅니다.

이 교과서는 다만 아이패드나 이런것도 상당히 훌륭하지만, 오래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전자잉크와 LCD를 합쳐놓은 기기가 있다면 , 그것이 승자이겠지만,
아직은 좀 기다려야 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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